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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서재

[감성서재] 퇴근길

by 영이 혁이 아빠 2021.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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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감성쟁이 입니다.

 

 

퇴근길

 

정시 퇴근은 6시인데

어찌 맨날 8시 10시에

 

일찍가면 할일이 많은데

어찌 그리 날 붙잡아 두니 회사야...

 

부장 차장 임원들은 회사에서 안짤리려고 못가지...

과장들은 어떻게 하든 올라가야 안짤리지...

대리들은 과장들 눈밖에 안나야 조금이라도 승진기회가 오지...

신입들은 맏선임 못가니 눈치보여 못가지...

 

이거이거 이래서 어디 일할맛 나겠니??

 

신입이나 대리는 안그래도 빠듯한 생활에 

저녁에 가서 부업이라도 해야 나중에 작은 아파트 한채라도 사지 않겠니...

 

그런데 세상살이 회사살이... 맘먹은데로 되는게 없다...

힘들다 힘들다 아무리 궁시렁 대봐야 들어주는사람 없으면 말짱 도루묵인데...

그래도 궁시렁대지 못하면 답답함에 어찌 살아가오...

 

근데 살다 보니 답답다고 술한잔 할 사람 또 회사 동료 밖에 없더라...

그러니 어쩌랴 속으로 맘껏 궁시렁 대고...

우리 그래도 퇴근할때는 웃으면서 집으로가자...

 

집에가면 또 우릴 웃게해줄 가족이 있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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