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전자의 갤럭시가 스마트폰 구독서비스를 준비중입니다. 할부를 통한 내소유의 휴대폰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OTT 구독 서비스처럼 어떤방식인지 확인해보려 합니다.
※ 목차
1.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 구매방법 - 구독서비스
2. 삼성전자의 갤럭시 구독 서비스
3. 애플의 아이폰 구독 서비스
4. 구독 서비스를 하는 이유?
5. 다른 전자제품 구독 서비스는?
- 비스포크 큐커
- 교원 웰스
1.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 구매방법 - 구독 서비스
구독 서비스는 할부와은 다릅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소유의 구분과 언제든 원하는 제품으로 변경이 가능한지 이가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내 소유의 물건을 구입하기 위한 목적인 할부는 전체 금액을 월 단위로 쪼개서 납부하는 방식이며 금액을전액 납부하게 되면 내소유가 됩니다. 하지만 구독 서비스는 내 소유가 아니라 일정금액을 지불하게 되면 그 금액에 상응하는 모델들 중 하나 혹은 일부를 일정기간 사용하다 다른 제품을 사용하고 싶으면 바꾸어 사용하는 방식 입니다.
쉽게 말하면 내가 원하는 제품을 사용하며 다른 제품으로 변경이 가능하다는 것이 구독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물론 책이나 OTT서비스 처럼 아무거나 아무런 조건없이 변경 되는 방식은 아닐겁니다. 고가의 전자제품이니 만큼 큰 문제가 없거나 일정기간은 보유하며 사용하여야 하겠지만, 할부나 렌탈처럼 다른제품을 사용하기 위해 그 제품의 금액을 전액 지불하거나 위약금을 지불 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비교적 짧은 일정기간(2~3년같은 긴 약정기간이 아닌 몇개월 혹은 반년 단위?) 후 부담없이내가 원하는 제품으로 변경하여 사용이 가능한 방식 이죠.
이런 구독서비스를 이제 스마트폰에서도 가능하게 될것 같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통신사들에서 이런 비슷한 방식을 사용한적이 있습니다. 구매한 휴대폰을 1년 6개월을 특정 요금제와 부가서비스를 사용하면, 1년 6개월 후 새로운 휴대폰이 나왔을때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하는 조건으로 공짜로 기기를 바꿔주던 서비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 또한 구독의 개념보다는 구매의 개념입니다.
이제는 완전한 구독의 개념으로 휴대폰을 판매하는 서비스를 삼성전자와 애플에서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어떤방식인지 확인해 봐야 겠습니다.
2. 삼성전자의 갤럭시 구독 서비스
삼성전자의 갤럭시 구독서비스는 이미 독일의 그로버라는 전자제품 구독서비스에서 이미 진행 하고 있던 서비스 입니다. 삼성전자가 독일의 그로버 라는 업체와 삼성넥스트의 합작 작품으로 갤럭시 S20, S21 시리즈의 구독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었으며, 1개월, 3개월, 6개월, 12개월(약 S21기준 5~7만원정도의 구독료/제품 등급별로 구독료 상승.) 등으로 구독료를 책정하여 20년 12월부터 서비스 중 입니다.
이러한 서비스를 지역적으로 유럽전역과 북미까지 확장할 계획이며, 스마트폰과 더불어 , 워치, 테블릿, 노트북 등 제품들도 확장하여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직까지 국내에 언제쯤 선보일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으나 아마도 애플의 아이폰도 시행한다고 하니 국내에 서비스를 시행할 날도 얼마 남지 않은것 같습니다.
3. 애플의 아이폰 구독 서비스
삼성전자의 구독 서비스에 영향을 받은 것인지 애플도 아이폰으로 구독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있습니다. 월 구독, 반기별, 분기별, 년차별 구독서비스를 준비하는데, 아이폰만을 사용하는 구독서비스가 아니라 삼성전자처럼 아이폰, 워치, 아이패드, 맥북 등등 여러가지 제품을 준비하고, 또는 패키지로 묶어서 사용가능 하도록 준비 중 인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애플에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아마 올해 말 쯤 서비스가 시행될수 있을것이라는 기대감이 대부분 인데요. 애플에 매니아층이 많은 만큼 전세계에서 기대하고 있는 서비스 입니다.
4. 구독 서비스를 하는 이유?
근데 중요한 것은 애플이나 삼성전자에서는 왜 지금도 잘팔리고 있는 휴대폰을 구독 서비스를 하려는 것일까요?? 구독 서비스는 일반 판매 방식과는 다른 효과를 가져오는데요. 바로 락인 효과라는 것입니다. 서비스를 체험해 본사람과 체험하지 못한 사람과는 많은 차이를 보이는데요. 바로 자신이 사용한 제품에 대한 익숙함과 편의성으로 쉽게 다른 제품으로 갈아타지 못하는 충성고객이 양성화되는 효과인 락인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한번 구독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은 일반적으로 구매를 통해 사용하는 소비자보다 다른 회사의 제품으로 전향할 확률이 낮다는 것입니다. 그로인해 확실한 구매층을 확보할수 있는 방법인 것입니다. 회사로서도 일정금액의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 할 수 있어 마케팅 사업규모의 유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제품의 질이 좋아야 한다는 기본 전제를 기반으로 말이지요.
이런 제품의 품질이 확보된 삼성전자와 애플은 이 구독 서비스의 수익성만 확보된다면 꼭 해야만 하는 사업이 되는 것입니다.
5. 다른 전자제품 구독 서비스는?
- 비스포크 큐커
삼성전자의 큐커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제품을 공짜로 주고 매달 고객이 구매하는 밀키트 제품으로 수익성을 확보하는 구독 서비스를 지금 삼성전자가 하고 있습니다. 해당 구독 서비스는 지난 홈쇼핑에서 시작하여 지금 삼성전자의 구독서비스의 가입자는 2만명이 될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기기를 공짜로 주면 삼성전자는 무엇으로 매출을 확보 할 수 있을까요? 바로 "마이 큐커 플랜"이라는 구독 서비스에 가입하면 유지보수 관리비 포함 밀키트 구매 금액 포함 월 3만9천을 결제하면 삼성전자와 대표 식품사들과 협업을 통한 최적의 조리레시피 대로 최적의 상태로 조리된 밀키트 음식을 먹을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에서는 밀키트 제품이라도 사용자에 따라 음식의 맛과 상태가 달라진다는 것에 착안하여 삼성전자 큐커로 각 구독서비스에서 제공되는 밀키트들의 최적의 조리 레시피를 제공하여 언제나 최적의 상태로 조리된 음식을 먹을수 있도록 "스마트싱스 쿠킹"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합니다.
이렇게 비스포크 큐커와 호환되는 밀키트의 최적의 조리 조건을 저장하여 제공함으로서 소비자에게 신뢰와 구독 유지 효과를 높이는 전략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괜히 대기업이 아니네요!!
- 교원 웰스
비스포크 큐커 이전에 있던 가전제품 구독 서비스중 하나인 교원그룹의 웰스는 바로 식물 재배기입니다. 쉽게 말하면 가정용 채소재배기 입니다.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텃밭에서 키우는 채소들을 웰스라는 가전제품으로 키워 매일 싱싱한 야채를 무농약으로 먹을 수 있다는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큐커와 비슷하게 약정 기간동안 식물 종자를 정기 구매하면 웰스 기기를 무료로 제공하였습니다.
소유에서 이제는 공유, 구독으로 경제적인 소유의 관념이 전환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앞으로 미래에 살아남을 기업들은 이런 사회적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기업들 아닐까요? 많은 생각이 드는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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